우물속에 갇힌 사람
정중지와(井中之蛙), 우물 안 개구리다. 이어서 정중지인(井中之人)을 상상해 본다.사람이 우물안에 갇혀 지내면 개구리처럼 될까? 좀 다를 것 같다. 인간을 의미하는 호모 사피엔스는 ‘슬기로운 사람’이란 뜻이고,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라는 철학적 표현도 있다. “하늘은 동그랗고, 지금 내게 보이는 만큼 크고, 세상은 내가 사는 이곳 바닥 만하다.”"저 하늘의 높이는 얼마나 될까? 내가 느끼는 바람은 어디에서 올까? 저 높은 곳을 올라가면 또 무엇이 보일까?" 이와 같이 개구리와 인간의 생각은 달라질 것 같다. 인간은 직접 경험하지 않은 것을 이성과 논리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세상에는 개구리 닮아가는 ‘정중지인’이 보인다.내가 가진 생각과 경험만이 전부라고 착각하는 사람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