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일상

조급증

Chris Jeon 2024. 8. 28. 19:33

 

 

가을에 이 호수에서 카약타면 아주 행복해 진다.

 

 

 

“너 젊게 보인다.”

이 한마디에 기분이 좋아지는 나이가 됐다.

 

보수적으로 생각해서 가고 싶은 곳을 두다리로 걸어서 갈 수 있을 나이 빼기

현재 나이를 계산해 보니 양 손가락 두 번 쓰면 남을 정도다.

 

가을이 오지말래도 오고 있다.

4계절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

맘껏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스무 번이 안된다.

 

이번 가을에는 미친듯이 다녀야지.

배낭을 햇빛에 말리려고 뜰에 나간다.

따가운 햇살과 더운 공기가 훅 덮친다.

 

그러고 보니 에어컨 실외기가 돌고 있다.

내가 너무 급했나?

'단상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9.8 아침 단상: 밤새 안녕  (18) 2024.09.08
밀알 한 개 심는 것  (21) 2024.08.30
선상(線上) 어느 곳  (14) 2024.08.26
노래에 취하다  (0) 2024.08.18
늙은 암컷 코끼리  (17) 2024.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