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없는 곳에서 나 혼자 살아야 하는 상황에 부딪쳤다는 상상을 해본다.헤어날 방법이 없는 그런 상황.제일 먼저 닥쳐올 어려움이 무엇일까?외로움? 혹은 … 낚시 좋아하던 시절의 이야기다. 혼자서 밤 낚시를 자주 했다.늘 하던 대로 깜깜한 갯바위에서 혼자 낚시하다가 갑자기 무서워졌다.이유는 잘 모른다. 그냥 갑자기 무서웠다. 온갖 상상이 머리속에 떠오르고 등골이 서늘해 진다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두려웠다.그 갯바위는 50m 정도 돌아 나오면 아주 멀리 민가 불빛이 보이는 곳이어서 주섬주섬 낚시대를 챙겨 5분 정도 걸어 나와서 멀리 희미한 불빛을 보는 순간 내 몸의 떨림이 멈췄다. 험한 일이 실제로 생겨도 아무 도움이 안될 먼 곳의 불빛을 보는 것만으로도 나는 혼자가 아니란 안도감을 느낀 것이리라.그런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