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의 주인은 누구지?나다.그런데 내 몸이 나의 말을 듣지 않는구나.잠자라고해도 눈이 말똥말똥, 하늘이라도 날고 싶은데 몸은 천근만근, 손에 쥔 물건은 왜 그리 쉽게 떨어지는지… 종을 불러 다가 엄히 문초한다.“니 죄를 니가 알렸다.”“무슨 말씀이신지…”“내가 원해서 시키는 대로 왜 확실하게 이행하지 않는가?”“주인님, 제가 그리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형편입니다.”“무신 소리?” “주인님, 70평생 저를 부려먹으면서 제게 하신 일을 생각해 보십시오? 제게 좋은 것 보다는 주인님 원하시는 대로 주고 부려먹었습니다. 그저 주인님 기분 좋다고 그 독한 알코올 리터 단위로 부어 넣고 위가 터지든 말든 주인님 욕심대로 선택해서 우겨 넣은 음식 소화 시키느라고 저는 밤잠을 못 자고 일해야 했습니다.”어디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