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나이 들었다는 느낌을 받았을 때. 내 나이 30대 중반.동료들과 같이 술 마시며 춤 추는 곳에 갔다.일행은 대부분 20대~30대 초반.기억으로는 내가 가죽 점퍼를 입었던 것 같다.술집 입구에 서 있던 종업원이 내게 한 말, “임검 나오셨습니까?”아마도 이곳은 젊은이들이 주 고객이니 어정쩡한 고객은 환영하지 않는다는 뜻이었을 것이다.모른척하고 내가 한말, “내가 돈 낼 사람이니 걱정 하지 마쇼” 내 나이 40대 중반까지는 마치 내가 조자룡이라도 된 듯했다 .일기당천(一騎當千), 매일매일이 할 일이 넘쳐 바빴지.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무료해 졌다.당장 해야 할 일도 없고 나 한테 뭐 부탁하는 일도 없고.얼핏 든 생각, “나 없어도 잘 돌아가네?” 내 나이 6학년.주변의 사람들 머리가 다 하얗다.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