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이 쫓기던 삶에서 이제 겨우 한숨 돌릴 만한 시점에 서서 보니 사는 것이 별로 재미없는 것 같다. 너무 바쁘게 살아와서 재미있는 일을 그냥 지나쳤는가 싶어 무엇이 재미 있을까 곰곰이 생각해 봐도 별로 눈에 띄는 것을 발견할 수 없다. 그나마 몇몇가지를 골라 놓고 봐도 시작하기에는 엄두가 나지 않거나 귀찮아 보이기도 하고… 그래도 재미있게 살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떠밀려 남들이 많이 하는 것 중 하나를 골라 시작해봐도 작심 삼일이다. 인생 60줄 이상에 들어선 분들이 많이 겪는 일이다. 한 조사 결과에 의하면, 우리나라 성인은 하루 평균 10회 이하 웃고, 아이들은 300~400번을 웃는다고 한다. 우리가 행복하다는 느낌이 들면 뇌가 복잡하고 오묘한 신체 시스템을 가동해서 웃음이라는 동작을 만들게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