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태평양을 건너 왔을까? 식민지 확보를 위한 것은 아닐 것 같다. 일 때문에, 더 나은 환경과 기회를 찾아서, 어떤 이유 든 한국을 떠나고 싶어서… 나열하고 보니 모두 나를 위한 것이다. 떠나고 난 후의 신분은 여러가지다. 유학생, 영주권 가지신 분, 이곳 시민이 되신 분… 공통점은 이 나라의 법을 지키고 세금 내고 이 나라가 주는 권리를 갖고 이 나라가 요구하는 책임을 지고 산다는 것이다. 즉, 내 삶의 주 무대는 이 나라다. 고국이 어수선해지니 이곳 한인 커뮤니티도 한국 정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단톡방 관리자는 비속어 섞인 정치 이야기를 지우기가 바쁘고 Down town에서 궐기 대회도 열린다고 한다. 이 나라에서도 정치인들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그런 정치인들의 주된 관심사 중 하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