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딸이 블로그를 소개해줬을 때 가끔씩 깜박거리는 아빠가 걱정스러워서 머리 좀 쓰게 할 요량이었던 것으로 짐작하고 흔쾌히 OK했다. 사실 그 당시 글 쓰는 것이 취미는 아니었지만 회사 생활 할 때 이런저런 기안서나 보고서를 꽤 깔끔하게 쓴다는 칭찬 받은 기억은 있어서 작문 하는 것이 별로 부담스럽지는 않았다. 딸이 만들어준 account를 통해 들어와서 이리저리 둘러보니 흥미로웠다. ‘인간관계 단절’을 걱정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방에 앉아서 전 지구인과 접촉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관계를 맺는 방법이 달라졌을 뿐 역시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먼저 방향을 정했다. 참고로 한 격언은 모 시인이 말한 “개구리는 준비 운동 안하고 물에 뛰어든다.”..1년 동안 100개 정도의 글을 써 보자. 글의 내용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