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일상

2024.01.11 아침, 타고 난다는 것

Chris Jeon 2024. 1. 12. 00:33

 

 

선한 사람으로 태어난 사람, 반대로 악인으로 태어난 사람.

한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선하게 살고

다른 사람은 아무리 가르쳐도 악하게 산다.

 

그런 사람은 없는 것 같다.

뇌에 무슨 문제를 갖고 태어난 정신 이상자를 제외 한다면.

 

무슨 과학적, 학문적 근거를 갖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내게 든 생각이다.

 

내 가족이 어떤 민족으로 태어난 이유 하나만으로

타 민족으로부터 죽임을 당하는 광경을 목격한다면

나는 꼭지 돌 것 같다.

 

배고파서 도둑질해서 먹고 살던 사람이

의인 만나서 배고픔 면하고 그러면 안 된다고 가르침 받아서

개과천선한 사례 무수히 많다.

 

착하다고 으쓱될 것도 아니고

“이 죄인을 죽여 주소서” 라며 가슴만 칠 일도 아니지.

 

내가 왜 이러고 있는가?

곰곰이 생각해 보는 것이 먼저일 것 같다.

그러고 나서 결심한대로 하는 것이 순서다.

심판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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