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일상

2024.01.23 아침 단상: 인구 절벽

Chris Jeon 2024. 1. 23. 22:29

 

 

절벽에서 한발 더 딛으면 죽는다.

‘인구 절벽’ 그만큼 절박한 현실이라는 뜻이다.

과연 그런가?

그럼 대책 있나?

 

진화론학자인 모 교수의 견해에 공감한다.

지금 지구가 먹여 살릴 수 있는 인구수 보다 엄청 더 많다.

인구 감소 현상은 살고자 하는 인간의 본능이 만들어낸 결과다.

특히 현명한 인간들의 본능.

 

고로 ‘절벽’의 느낌은 특정 민족, 국가의 사정이다.

국가간 경계가 무너지고 민족 의식도 그 의미가 퇴색되어가는데

백의 민족의 숫자만 생각하니 답이 안 나오는 것이 아닐까?

어느 미래학자의 연구 결과를 보니 미래 인류의 피부색은 섞이고 섞여

결국 청동 구리 빛이 될 것이라고 한다.

넘치면 모자라는 곳으로 흘러 균형을 맞추는 것이 자연의 순리다.

 

먹여 살리기 힘들어 애 안 낳겠다고 하는 젊은이들

꼭 결혼식 안 하고도 행복하게 살 자신 있다는 사람들에게

뭣을 줘야 하기 싫은 결혼해서 낳기 싫은 애 낳게 할 수 있을까?

현실적인 답이 있다면 벌써 나왔겠지.

내가 보기에는 지금의 리더분들 머리속에서는 안 나온다는데 배팅한다.

섣부른 대책에 나라 곳간만 거덜날 것 같다.

 

차라리 백의 민족의 수는 줄어든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향이 아닐까?

알량한 내 머리속에서도 몇 가지 대책이 나오는 것을 보니

똑똑하신 분들은 분명 더 나은 방법들을 찾아낼 것 같은 기대가 된다.

 

그럼 너의 대책이 궁금하다고 묻는 분들이 계실 것이다.

내 생각이니 말할까 고민하다가 꼬리 내리기로 한다.

아무리 댓글 비허용이라해도

온 나라가 고민하고 있는 문제에 대한 대책을

비 전문가가 확신에 찬 어조로 말하는 것은 좀 교만해 보일 것 같다는

두려움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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