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일상

2024.01.09 아침 생각들

Chris Jeon 2024. 1. 9.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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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기 못 먹게 법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갑론을박이 있었겠지.

문화라는 것, 차곡차곡 쌓여서 이루어진 것.

영원 불변하는 문화는 없지만, 대세는 수용하는 것이 자연스러울 것 같다.

다수가 먹지 말자고 하는 것은 안 먹는 것이 맞겠다 싶다.

책상 옆 벽에 걸어둔 바우 초상화 한번 쳐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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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영혼, 내세, 지옥, 천국, 부활 같은 것 믿지 않는다고 내가 당장 더 나쁜 놈 될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천국 갈려고 좋은 일 하는 것은 일종의 Deal 아닌가?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

선한 사람은 어떤 경우도 선하게 살고, 악한 사람은 뭐래도 악하게 사는 것이 아닌가라는 거친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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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눈 내린다는 예보, 그리고 며칠 동안 춥단다.

이곳은 겨울에 추운 것이 당연한데 며칠 동안 영하로 내려간다고 뉴스가 떠들썩.

북극을 머리에 이고 사는 땅인데 한겨울 비 추적추적 왔으니

기후 변화가 과학자들만의 이슈가 아닌 것은 분명해졌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네.

‘한 그루의 사과 나무 심기’?

허망한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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