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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기 못 먹게 법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갑론을박이 있었겠지.
문화라는 것, 차곡차곡 쌓여서 이루어진 것.
영원 불변하는 문화는 없지만, 대세는 수용하는 것이 자연스러울 것 같다.
다수가 먹지 말자고 하는 것은 안 먹는 것이 맞겠다 싶다.
책상 옆 벽에 걸어둔 바우 초상화 한번 쳐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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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영혼, 내세, 지옥, 천국, 부활 같은 것 믿지 않는다고 내가 당장 더 나쁜 놈 될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천국 갈려고 좋은 일 하는 것은 일종의 Deal 아닌가?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
선한 사람은 어떤 경우도 선하게 살고, 악한 사람은 뭐래도 악하게 사는 것이 아닌가라는 거친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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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눈 내린다는 예보, 그리고 며칠 동안 춥단다.
이곳은 겨울에 추운 것이 당연한데 며칠 동안 영하로 내려간다고 뉴스가 떠들썩.
북극을 머리에 이고 사는 땅인데 한겨울 비 추적추적 왔으니
기후 변화가 과학자들만의 이슈가 아닌 것은 분명해졌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네.
‘한 그루의 사과 나무 심기’?
허망한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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