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확 좋아졌다.
한 주 내내 우중충 으슬으슬 하다가 오늘 하루 반짝.
그럼 기분도 화창해야 맞는데 왠지 좀 찌뿌둥한 느낌
이유는 모르겠다. 시니어 변덕인가?
하루 4가지 집안에서 규칙적으로 꼭 하는 일 정해 놓자.
영어 공부 1시간, 좋은 강좌 듣기 1시간, 글 쓰기 1시간, 실내 운동 1시간.
그동안은 그냥 되는대로 했는데 그러다 보니 들쭉날쭉.
솔직히 게을러져서 점점 안하게 되고.
나이 들면 모든 것이 예뻐 보인다고 한다.
피는 꽃은 당연하고
그동안 무심히 지나쳤던 구름도, 저녁 달도 더 예뻐 보인다.
얼마 보지 못할 것 같아서 아쉬운 것인가?
지나가는 시간이 아깝다.
뭔가 하는 듯한 느낌을 갖는 것이
화창한 봄날에 드는 우울함을 떨쳐버리는 방법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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