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일상

무제

Chris Jeon 2022. 10. 30. 21:48

이곳 할로윈 데이 전날 아침.

고국에서 일어난 안 좋은 소식이 전세계에 펴졌다.

 

 

'안타깝다' '어처구니없다' '슬프다' '화난다' '부끄럽다' 등등의 감정.

 

 

하지만 멀리 떨어져 있는 제3자의 생각.

졸지에 생 때 같은 분신을 떠나 보낸 이의 마음은 실감 안된다.

 

 

그러나 멀리 떨어져서 보니 더 냉철해 질 수도 있겠다.

신문에 왠만큼의 분석과 재발 방지 대책이 벌써 나와 있네.

 

 

불순한 생각만 하지 말고 같은 불행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남의 자의 할 일이다.

 

 

곰곰이 생각하면, 우리 모두 분명 각자 할 일이 있지.

 

 

이도 저도 생각 안나면, 황망 중에 떠나신 분을 위해서 기도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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