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새 계속 눈이 내린다.이곳에서 오래 사신 분에게 들으니 ‘back to normal’이라고 한다.그동안 너무 따뜻했고 눈이 덜 내렸다는 이야기.불편하지만 정상이라니 참아야지. 동네가 눈에 파묻혔다. 모두 보금자리에 숨었다. 그래도 피할 곳이 있어서 다행이다. 혹시나 싶어 다람쥐 길 터놨는데 계속되는 눈에 소용없다.3일째 안보인다.인간 보다 쥐 걱정 먼저 하는 내가 좀 그렇다.그래도 그놈들은 굶잖아. 일터로 가기위해 위험 무릅쓰고 고속도로 타야하는 사람들도 많고가게 열어 놓고 손님 없어 문만 쳐다만 보는 자영업자들도 많을 것이다.나는 따뜻한 방에 앉아 창문 밖 경치를 수채화 감상하듯 보고 있다. 수시로 눈을 치워 놓지 않으면 나중에 한꺼번에 치우기가 힘들어 지고,그리고 혹시 무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