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5.29 아침 단상: 염소가 되자 2 염소는 좋겠다.종이에 쓰인 글을 꼭꼭 씹어서 제 것으로 만들 수 있으니.힘 안들이고 참 좋은 소화기관 가졌네. 염소는 동의하지 않는다.종이를 씹어서 소화시키기까지 엄청 오랜 기간동안 진화의 인내가 필요했다.살아남기 위해서 아픔과 쓰림을 참고 노력하고 견뎠지. 인간사 저절로 되는 것은 없다.종이를 씹어 힘을 얻어 젖을 내기까지 염소가 한 노력을 닮아보자.나는 염소가 좋다. 단상/일상 2025.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