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블벗님과 같이 생각 나누기로 한 주제의 글 올립니다. ♥ ‘한 남자가 무거운 물건을 지고 사다리 타고 지붕에 오른다. 무릎이 시큰거릴 정도로 힘을 쓴다. 그러다가 발을 헛디뎌 장독위에 떨어진다. 장독이 깨진다. 장독은 외부로부터 힘을 받아 깨진 것이다. 그 힘은 남자가 사다리 오를 때 쓴 힘이다.’ 중학교 때 물리 선생님이 ‘에너지 보존의 법칙’을 설명하면서 하신 말씀이다.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되는 것을 보니 참 적절한 예를 드신 것 같다. 내가 힘을 다하여 베풀었지만 그 상대가 내게 소홀히 하면 섭섭하다. 헌신하며 사신 분이 허망하게 유명을 달리했다는 소식을 들으면 “그렇게 착하게만 살 필요 있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내가 힘을 써 베풀었다면 내 힘은 사라지지 않고 어딘가에 있어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