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점점 비슷한 로봇이 만들어지고 있다. 인간과 완전히 같은, 달리 말하자면, 감정까지 포함해서 인간이 발휘하는 모든 능력과 같거나 더 나은 능력을 가진 로봇이 만들어진다면, 그럴 리는 없다고 이야기할 수도 있겠지. 그런데 벌써 사람보다 바둑 더 잘 두는 로봇이 나왔고 추상적인 개념을 논할 수 있는 수준의 로봇도 나왔다. 로봇이 임윤찬처럼 귀신같이 피아노 잘 치는 걸 우리가 감상할 때, 로봇이라는 것을 알면 느낌이 다르겠지. 그럼 누가 치는지 모르게 녹음만해서 듣는다면? 벌써 반려 로봇이 인기란다. 깨끗하고, 충직하고, 관리 편하고… 강아지와 완전, 아니 비슷하게만 돼도 아주 소신을 가진 사람 아니면 똥 치우는 수고 보다 싫증나면 건전지 뽑고 버릴 수도 있는 로봇 반려동물 택할 것 같다. 조심스러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