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일상

겸손에 대해서1

Chris Jeon 2026. 5. 17. 04:40

 

 

나는 겸손한가?

 

언뜻 답하기 쉬워 보여도 곰곰이 생각해보면 즉답이 잘 안 나온다.

“겸손하다는 것이 뭐지?”

‘자신을 낮추는 것’ 까지는 알겠는데 실제 일상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생각해 보면 아리까리한 경우가 많다.

 

그래도 성경속에서 나오는 겸손이란 단어에 대한 이해는 조금 쉬운 듯하다.

하느님 앞에서 자신이 죄인임을 알고, 자랑하지 말고, 낮게 처하여 자비를 구하는 마음의 자세.

절대자이시니까 당연히 그래야지.

 

실제 기도하는 말을 옆에서 들은 경우다.

“이 버러지 만도 못한 것을 죽여주시옵소서”

이것도 겸손으로 봐야 할지.

진심이 아닌 것 같다는 의심 조차 든다.

 

하느님께서 자신의 형상을 닮은 존귀한 존재로 창조한 나를 ‘버러지’라고 생각하는 것.

우스운 말이지만, 실제 그분께서 죽이겠다고 달려드신다면?

혼비백산할 것 같다.

 

자기비하와 겸손, 자신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겸손의 구분이 좀 혼란스러워지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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