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T.S 광화문 공연이 Netflix에 생중계로 떴다.
덕분에 지구 건너편의 세상을 본다.
시골스런 나라 한 구석에서 감기 재발되어 코 훌쩍이는 시니어의 눈에는 새로운 세상이 신기하고 새롭다.
젊은이들 7명이 부르는 노래 가사는 한국어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데,
추운 날 광화문 대로에 수없이 모인 각각 다른 인종의 사람들을 한마음으로 묶어 움직이게 하는 힘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내가 겪어보지 못했고 그래서 익숙하지 않지만 이 지구상에서 전개되고 있는 새로운 세계임이 분명하다.
그들이 나를 본다면 내가 그들을 보듯 나를 외계인 같다는 생각을 할 것 같다.
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것은 나는 사라지는 외계인이고 그들은 이 땅에 번성할 외계인이다.
내가 지구 몇 평 안되는 곳에 터 잡고 살며 온 세상을 걱정하고 있는 개구리라는 생각이 든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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