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낙서

낙서34: 심드렁…

Chris Jeon 2023. 4. 5. 05:35

 

 

혼잣말 하는데 뭐라고 할 사람 없겠지.

Open 된 블로그라고?

그럼 보기 싫은 사람 안보면 되지.

 

블로그 한 1년 넘게 해보니 은근히 남 눈치 보게 되더라.

명목상 일기라고 해 놓고서도 덜 솔직해지는 것.

재미 없나, 내 생각이 너무 강한가?...

 

돈키호테 같아서는 곤란하지만

사실 남에게 잘 보이려고 시작한 건 아니지.

 

이제는 참고 감추며 살기가 싫다.

얼마 안 남았어.

그렇다고 조급해야 할 필요는 없지만.

 

창 밖을 보니 눈이 거의 다 녹았다.

심심하면 그냥 걷자.

 

그마저 안되면?

글쎄…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해보지 뭐.

세상은 넓고 아직 할 수 있는 일은 많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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