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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6 아침 단상: 햇빛에 옷 말리기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하면서 살아왔다.지금도 그런 편이다.아직도 풀리지 않는 어려움은 말들이 벽에 막혀 튕겨진다는 것이다.통하는 것처럼 보여도 사실 단절된 것. communication이라는 것이 상대가 있는 법인데네 탓만 할 수 없다.오래전 쓴 글을 보고 반성한다.그동안 잊고 처박아둬서 곰팡이 쓴 옷을 말리는 것처럼. 【회전문】 회전문 앞에 선다.삼각형 꼭지점이 맞은편을 향해 있으니내 쪽은 열렸으나 상대 쪽은 닫혀 있다.상대가 나를 보면 마찬가지다.양편이 다 열린 듯 보여도실상은 막혀 있다. 어느 한쪽이 돌려주지 않으면문이 아니라 벽이다.서로 들어오라고 청해도 누가 먼저 움직이지 않으면 그냥 벽이다. 들고 나는 이들이 마음 맞춰 한 방향으로 돌려야 한다.서로 다른 방향으로 밀면 열리지 않는다..

단상/일상 2026.02.16

쿠바 – 안타까운 천국

한국에서 가기에는 좀 먼 나라, 하지만 역사적으로는 오래전부터 한국과는 연이 닿아 있는 나라다. 1921년 멕시코에서 선인장 농장 노동을 마친 288명의 한인이 더 나은 삶을 찾아 쿠바 마탄사스로 이주하면서 쿠바 이민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캐나다에서는 쿠바가 멀지 않고 여행 경비도 다른 나라에 비해서 비교적 저렴해서 겨울철 쿠바로 여행을 많이 간다. 미국과는 원수지간이어서 여행객 중 캐나다인과 유럽인들의 비중이 높다. 관광 산업이 주요 수입원인데 요즘 ‘트모씨’가 제재의 고삐를 바짝 죄니 항공기 기름이 부족해서 캐나다에서 쿠바로 가는 항공편도 일부 단절되었다고 한다. 쿠바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나라고 역사도 깊다.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가난해도 낙천적이고 소박한 성품을 지닌 국민이다. 한국말 하는 소리..

단상/일상 2026.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