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왕 시작했으니 듣는 이야기 계속해 보자.
신체기관 중 항상 열려 있는 것은 2개다.
코와 귀
항상 숨쉬어야 사니까 콧구멍은 열려 있어야 한다.
그럼 귀는?
궁금해진다.
귀 닫으면 숨 안 쉬는 것만큼 위험하다는 뜻인가?
귀 닫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
당장 죽지는 않겠지만 본인도 위험하고 주위 사람들을 해친다.
가까운 곳에서부터 예를 들어보자.
아무리 타일러도 말 안 듣던 자식이 불량배가 되어서 부모 가슴에 못을 박는다.
주위 참모들의 간언을 무시한 리더의 독선으로 수많은 병사들이 죽고 나라가 망하기까지 한다.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그분의 말씀을 귀담아듣지 않으니 세상 도처에서 총소리와 화약 냄새가 자욱하다.
가만이 생각해보니 앞 못 보는 장님 보다 귀 막고 사는 자발적 귀머거리가 더 무섭다.
열린 귀 막지 말고 살아야 하겠다.
뚫려 있는 귀를 보고 오늘 얻은 교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