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글 10: 산자에게 바치는 꽃 무덤 앞에 놓은 꽃 비 맞고 시들며 썩는다. 영혼이라도 즐기실까? 누구를 위한 것인가? 바치는 자의 살아 생전 못다한 후회, 자책, 그리움… 산자에게 드리자. 향기 맡고 꽃잎 보며 위로 받을 수 있는 살아 숨쉬는 사람. 제단 보다는 눈 맞추고 향기 맡을 수 있는 따뜻한 가슴위가 제자리다. 웃음꽃, 격려화, 사랑초… 지천에 꽃이고 사람이다. 나도 그중 하나다. 시니어 2024.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