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은 내 마음을 깨진 거울로 보는 것인가?
꿈속에서 내 어릴 적 옛집을 찾아간다.
버스를 타고.
엄마와 큰 형님이 같이 사는 내 옛집.
몇 번 버스를 타야 할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어림 잡아 힘들게 버스에 올라타니 어디로 가고 있는지 가늠이 잘 안된다.
버스 기사에게 물어봐야 하는데 동네 이름을 모르겠다.
한참을 애쓴 끝에 그 집 앞을 지나가는 버스라는 것을 확인하고
안심하고 자리에 앉았는데,
아뿔싸!
엄마와 큰 형님이 그 집을 떠 난지 오래됐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럼 나는 어디로 가야 하나?
세상이 아득해 진다.
차츰 현실이 어렴풋이 느껴진다.
엄마와 큰 형님이 세상 뜬지는 오래전이다.
천지가 아득해 지며 어린아이처럼 울다가 완전히 잠에서 깼다.
일어나서 시계를 보니 새벽 한 시경이다.
독한 위스키 한잔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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