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미 좀 고약한 지휘관이 있었다.
초급 장교가 부임해 오면 지휘봉으로 배를 쿡쿡 찌르는데
보통 군기가 바짝 든 소위는 관등성명 복창과 함께
“열심히 하겠습니다.” 라고 외친다.
그러면 그분이,
“어이, ‘열심히’가 아니고 ‘잘해야’ 하는 거야.”
6월 1일 나라를 이끌 리더가 다수 선택된다.
당선된 분 좋겠다.
모두 열심히 하겠다고 하겠지.
오래전 포스팅한 ‘똑멍부게’론을 인용한다.
나라를 망치는자, ‘멍부’.
‘멍청하면서 부지런한자’.
좋은 설교 들으면, “아멘”한다,
‘진실과 믿음’의 의미로 이해한다.
그러고 나서 나는 그 가르침과는 다르게 산다.
참으로 옳고 좋은 가르침이 내 머리로 많이 들어온다.
세상 좋아졌다.
그러나, 아는 것은 행할 때 의미를 가진다.
제대로 알고나서 열심히 행해야 한다.
한가지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만약 내가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Amen’ 대신 ‘Amendo’로 바꾸고 싶다.
“Amen, I do.”
“진실로 믿고, 행합니다.”
PS) 순수한 개인 몽상이지만, 심각하게 생각하실 분도 계실 것 같아서 댓글창 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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