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2

남의 일일까?

우물 속 개구리 5마리, 사이비교 열혈 신자가 된 교수, 알고리즘. 관련이 없는 것 같지만 사실 알고 보면 모두 연관되어 있다. 우물 속 개구리 이야기는 설명이 좀 필요할 수도 있겠다. 온 동네가 개구리 소리 천지여서 가장 큰 소리가 나는 우물 속을 뒤졌더니 개구리 5마리가 튀어나왔고 이것들을 쫓아버렸더니 그냥 따라 울던 개구리까지 조용해져서 마을 사람들과 다른 많은 동물들이 편히 잠들 수 있었다고 한다. 백신 접종 의무화에 반대하는 트럭 기사들의 시위로 주요 도시들이 마비 상태다. 통계상으로는 약 15% 정도의 국민이 아직 미접종 상태라는데, 왜 15% 때문에 전 도시가 마비 되어야하나? 그들 중 상당수는 왜 백신 음모론을 굳게 믿을까? 가게 문을 열었다 닫기를 반복해야 하는 소 상공인들의 눈물은 누가..

시사 2022.02.07

이기심 백신

부스터 샷을 맞는다. 약간의 감기 기운이 있어서 망설여졌지만 얼른 맞고 싶어서 아무 소리 안 했다. 주사바늘은 언제 봐도 싫다. 그냥 팔뚝만 내밀고 눈은 살짝 감는다. 돈 많은 선진국이 주사약을 독점한다. 85% 국민들이 그 무서운 주사 먼저 맞겠다고 아우성이다. 그러나 15% 정도는 여러가지 불이익을 줘도 절대 안 맞는다고 버틴다. 가난한 제3세계 국민들은 맞고 싶어도 백신이 없어 무방비 상태로 바이러스에게 노출되고 병균은 그들을 터전으로 진화를 거듭한다. 세계가 한 몸으로 연결되어 있다. 1, 2차 접종 이후 3차 부스터 샷까지 맞아도 가난한 나라 백성들 몸에서 진화를 거듭한 바이러스를 막지 못한다. 새로운 변종을 막기 위한 주사약을 다시 만든다고 하니 사람들은 또 한 번 주사바늘 앞에 몸을 맡겨야 ..

시사 2021.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