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양궁 연맹이 11점짜리 과녁 zone이 추가된 표적지를 만들어서 시범 운영 한다. 종전 지름 12.2cm 크기의 10점 존을 둘로 나누어 지름 6.1cm의 11점짜리 존을 정중앙에 추가한 것이다. 선수들은 보다 더 과녁 한가운데를 맞추려고 집중할 것이다.
‘세계 평화를 위해서 기도한다.’ 뜻은 좋지만 그 목적 달성에 일조하기 위해서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가 좀 불명확하다. 과녁지가 너무 커서 그냥 바램으로 끝날 확률이 높아진다.
매사에 감사하기로 했다. 하루를 지나보니 무엇에 대해 감사할지 아리송하다. 감사할 일이 없었던 것 같기도 하고 그냥 하루 죽지 않고 살아난 것이 다행일 뿐이라는 생각도 든다.
목표는 구체적이고 명확해야 한다. 과녁이 희미하면 정중앙에 맞출 수 없다. 그래서 감사도 구체화 하기로 한다. 지금 두 눈으로 신록을 볼 수 있어서 감사, 내 머리위로 미사일이 날라 다니지 않아서 감사, 더운 날 에어컨을 켤 수 있어서 감사…
그러고 보니 감사할 일이 ‘천지삐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