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재(遷度齋)는 돌아가신분이 불보살의 원력으로 업을 소멸하고, 깨달음을 얻을 수 있도록 기도하는 불교 의례다. 요즘 반려동물을 위한 천도재 지내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한다. 수요가 있으니 공급이 따른다는 경제학적 논리도 가능하고, '생명이 있는 존재는 동일하게 소중하다'는 스님의 종교관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일에 그렇듯이 긍정적인 반응과 부정적인 반응이 나온다. “반려동물 천도재에 쓸 돈 있으면 가난한이에게 나눠주지.” “인간관계 형성이 어려워 동물들에게 의존하는 나약한 인간들의 행태다.” “일종의 자기 과시다.” “자기가 사랑했던 동물들을 위한 기도가 뭐 나쁜가?” “동물 사랑하는 사람이 인간도 더 사랑할 수 있다.” “팻로스 증후군 같은 심리적 문제를 치료하는 효과도 크다.” 무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