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지 않은 직장 생활하는 동안 들은 이야기 중 기억에 남는 것 3가지가 있다. “누가 주인 의식 가지라고 했지 너 보고 주인이라고 했나?” “직장 정문 들어서면서 즐겁고 기쁘다면 입장료 받지 왜 월급 주겠느냐?” “혼자 쓰면 모자라고 둘이서 쓰면 남는 것이 월급이다.” 월급쟁이는 태생적으로 주인이 될 수 없다. 공정한 보상 시스템이 결여된 조직에서 ‘네가 주인이라고 생각하고 일해 주기 바란다’는 식의 상사 말은 부하를 착취와 에너지 고갈로 몰아넣는 감언이설이 될 수 있다. 일할 때 주인 입장을 생각하는 정도가 현실적일 것 같다. 오버액션이 오히려 내게 독이 될 수도 있다. 인간이 하는 일은 두가지로 구분된다. 본인이 좋아서 하는 일과 해야 하기 때문에 하는 일. 월급 받고 하는 일은 후자일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