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사랑한다고 믿는다. 매일 세수하고 화장하듯이… 과연 그럴까? 갱생의 노력을 포기한 사람들의 심리를 잘 나타내는 말, ‘나는 이미 금간 몸’ 이미 금 갔으니 제돈 주고 살 사람 없고 본인으로서는 더 이상 할 일이 없다. 반성이 의미를 갖기 위해서는 잘못을 반복하지 않고 더 나은 길을 찾아 가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그 바탕은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다. 자기가 자신에게 좌절하고 포기하면 그 누구도 도울 수 없다. ‘내 생각이 나를 만든다’ 나를 소중한 존재라고 생각하면 소중해지기 위해서 필요한 행동을 한다. 반대로, 내가 나를 나쁜 사람으로 단정 지으면 나는 나쁜 쪽으로 쏠릴 가능성이 크다. 더 큰 문제는, 아끼는 마음이 들지 않으면 돌보는 행동도 따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소중한 고려청자 다루는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