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2

인연에 대한 횡설수설

다음 블로그를 닫는다고 한다. 내가 블로그 시작한지 거의 1년이되어간다. 만나고 헤어짐이 일상이지만 그동안 생각을 주고받던 블벗님들과 헤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아쉽다. 인연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사물들의 사이에 서로 맺어지는 관계’라고 설명하고 있다. 원래 인연(因緣)은, 원인을 의미하는 불교 용어로서 인(因)은 결과를 낳기 위한 내적이고 직접적인 원인을 의미하고, 연(緣)은 이를 돕는 외적, 간접적 원인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는 양자를 합쳐 원인의 뜻으로 사용되며 직접적인 원인으로서 인(因)과 간접적인 원인으로서 연(緣)을 구별할 경우, 예를 들어 씨앗은 나무의 직접적 원인인 인(因)이고 햇빛 · 공기 · 수분 · 온도 등은 간접적 원인인 연(緣)이다. 그러나 이들 모두는 씨앗에서 나무가 나타..

단상/일상 2022.07.19

240년

7,500,000,000÷(1×60×60×24×365)=238 오랜만에 수학지식을 활용해서 계산해본 것이다. 세계 인구를 1초에 한 명씩 만나 인사한다면 몇 년이나 걸릴까? 얼추 240년 걸린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내가 240년을 살수도 없고, 밥 안 먹고 잠안자고 1초에 1명씩 만날 수도 없으니 말이다. Post Canada에서 무료 우편 엽서를 보내왔다. 펜데믹 상황에서 고립된 사람들끼리 안부라도 물으며 위안을 주고받으라는 취지로 나온 아이디어로 짐작된다. 좋은 뜻이 고마워서 막상 엽서를 쓸려고 하니 보낼 곳이 선뜻 떠오르지 않는다. 생각나는 사람도 별로 없고 뜬금없이 엽서를 보내기도 좀 그렇다는 생각이 든다. 이것저것 생각 않고 편히 인사할 수 있는 지인이 별로 없다는 이야기다. 지난 6..

단상/반성 2021.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