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2류, 행정은 3류, 정치는 4류. 며칠 전 돌아가신 이건희 회장이 생전에 이 말씀을 하셨다가 정치하는 자들로부터 알게 모르게 곤욕을 많이 치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삼성에 몸 담았던 나도 이 이야기에 관련된 더 이상의 자세한 내용은 못 들었지만 나름대로 내 생각을 보태어 전체 스토리를 완성시켜 본다. 인생에는 일류 이류와 같은 구분이 의미 없지만 기업은 다릅니다. 사람의 삶의 가치는 주관적이지만 기업은 운동 경기와 같이 규칙하에서 서로 경쟁하는 것이기 때문에 등수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일류 기업만이 살아남는 시대입니다. 글로벌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예전과 같이 한 지역에서 큰 소리 치는 기업은 생존하기 어렵습니다. 아무리 애국심에 호소해도 코가콜라의 한국 진출을 칠성사이다가 막을 수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