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을 잔뜩 실어도 꿋꿋이 버티던 낙타가 한계점에 도달하면 마지막으로 지푸라기 하나를 얹는 순간 주저 앉는다. 무엇이든 한계에 도달하면 작은 충격에도 무너지게 된다는 것을 표현하는 말이다. 지금 미국이 불타고 있다. 경찰의 과잉 제압에 의해 흑인이 사망한 것이 표면적인 이유지만 그동안 누적된 인종차별 불만,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한 스트레스 누적, 소외 계층의 박탈감, 국가 리더의 대립 구도 조장 리더십 등이 복합된 사회적 불만이 이번 흑인 사망 사건이 도화선이 되어 폭발한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인 것 같다. 완전하게 공평한 세상은 묘지 안에서만 존재한다는 자조에 가까운 말이 있다. 인간 세상의 굴러가는 이치가 불공평에 바탕을 둔 것인지도 모르겠다. 능력위주의 사회가 정의로운 사회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