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에서 가장 바쁜 조직이 연령회다. 신자들의 단체로서 주로 선종하신 분들의 장례, 그리고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단체. 어느 가정이나 가족 중 누가 돌아가시면 당황하고 경황이 없다. 그런데 누가 알아서 척척 진행해 주니 고맙다. 비 신자였지만 본인 가족 장례식 때 연령회의 봉사 활동을 보고 세례 받기로 결심하신 분들도 많다. 나도 연령회 회원이다. 열심히 활동하는 ACTIVE MEMBER는 아니고 주로 운구 할 사람이 없을 때 아주 가끔씩 운구 봉사한다. 사실 장례 치러줄 가족이 없는 가정이거나, 운구 할 사람 고용할 돈이 없는 가정 등 사정이 어려운 가족들의 장례 준비를 보면 딱해서 내 주특기 좀 살린 것이다. 잘 걷고 팔 힘도 같은 나이 또래 비해서 약간 세다. 평소에는 아무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