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겠소 1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올망졸망 집들이 모여있다. 일용할 양식을 기도하며 질긴 인연의 끈을 엮는다. 초침은 째깍대는데 천년은 짧고 만년은 긴가? 지나면 한순간 앙상한 가지에 겨우 몇 잎이 달랑대고 그래도 햇살은 어제와 같은데 아득한 꿈을 꾸는 나는 누군가? 2020.12.15 창밖의 풍경을 보며 여운 2021.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