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회사에서 겨울철을 맞아 불조심 캠페인을 했다. 사장님이 전 직원을 모아 놓고 불조심하자고 했고, 부장은 과장에게, 과장은 대리에게, 대리는 사원에게 불조심을 강조했다. 불조심하라는 말을 들은 말단 사원은 창밖을 향해 “불조심”하고 외쳤다고 한다. 물론 지어낸 이야기이겠지만, “How to”가 없는 슬로건은 공허하다는 것을 꼬집는 예다. 우리는 자주 추상적인 목표만 제시하고 그 실천 방법은 등한시하는 우를 범한다. 마치 골프장 18홀을 드라이버만 갖고 라운딩 하는 것과 같다. 홀에 공을 넣기 위해서는 아이언도 필요하고 마지막 승부는 가장 정교하고 섬세한 기술이 필요한 퍼팅이 결정 짓는다. 추상적인 목표는 방향은 제시해 줄 수 있을지 언정 그 목표 달성을 위한 방법은 없다. 최고 리더는 크고 넓은 안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