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 기질, 그 정의는 전문적이지는 않더라도 내 머리속에 윤곽이 그려진다.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의미로 다가온다. 조선의 땅이 대륙 귀퉁이에 붙어 협소하므로 생긴 아쉬움이 큰 탓도 있을 것이다. ‘팍스 아메리카나(Pax Americana). 중화사상(中華思想), 모두 한 국가가 그 중심에 서 있다. 주인공인 두 나라의 땅 넓이는 세계에서 각각 세번째와 네번째로 크다. 지금 두나라가 서로 힘 자랑한다고 세상이 시끄럽다. 우주에서 찍은 지구 사진을 보니 푸른색을 띄고 호떡 만하다. 그리고 단 한 개다. ‘하나의 중국’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라는 슬로건 대신 ‘우리는 하나다’라는 슬로건은 안 나온다. ‘16만년 동안 인류의 뇌는 바뀌지 않았다, 얼굴이 달라졌을 뿐’, 신문기사의 내용이다. 버턴 하나로 인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