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민족 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띄고 이 땅에 태어났다.’ 아직도 기억하는 “국민 교육헌장’ 제일 앞 글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뜻은 장하지만 좀 아닌 것 같다. 인간 탄생 의미를 너무 협소한 곳에 자기 맘대로 우겨 넣었다. 자식을 위해 산다고 한다. 내 희생을 바탕으로 자식이 성공할 수도 있겠지. ‘사’자 돌림 직업 갖고. 부부간 애정 깊고, 자식 공부 잘 시키고… 더불어 나도 행복하게 산다면 천운 받은 자니 좋다고 치고, 만약 아니라면? 내가 무슨 자식 번성의 역사적 사명을 띄고 이 땅에 태어난 것도 아닌데.... 지금까지 변하지 않는 내 생각은, ‘내가 행복해야 남도 행복하게 할 수 있다. 여기서 많은 현실적인 버전이 나온다. 사랑을 받아본 자가 남을 사랑할 수 있다. ☞ 고상한 버전. 구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