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와서 상당기간 한인 community와 떨어져서 살았다. 이후 거주지가 달라져서 속하게 된 한인 community에서 새롭게 발견한 풍속도다. ‘부부 동반 모임에서 남녀 60세 부동석’ 남녀가 가깝게 앉으면 탈나는 위험도가 높은 나이는 아닌 것 같다. 궁금해서 물어본다. “화제거리가 다르다.” 몇 가지 이유들 중 대표적인 답이다. 같이 앉아봤자 이야기 주제가 다르니 서로 불편해서 그런다는 것이다. 그래서 모임이나 친구집에 부부동반으로 초대받아 가면, 실내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부부는 남남이 된다. 인간 관계의 대부분은 communication에 의해서 유지되는데, 대화가 안된다면 어떻게 하나? 혹시 밖에서 하는 대화와 집에서 하는 이야기가 다른 것일까? 양측에서 주고받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주제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