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 선생님이 최근 쓴 글을 읽고 기억에 남는 내용이다. 기억에 의존하는 것이니 만큼 본인이 쓴 문장과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겠으나 주 내용은 다음과 같다. “나를 찾아오는 친구들이 코로나 때문에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어 눈만 보이는데, 눈이 그렇게 이쁘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내 나이가 나이인지라 친구들도 모두 지긋한 연령대인데 이전에는 얼굴에 주름밖에 안보였으나 주름이 마스크로 가려지니 눈만 보이고 그 눈의 아름다움을 마스크덕으로 깨닫게 되었다." 사람을 볼 때 그 사람의 장점보다는 단점이 먼저 보이는 경우가 많다. 어느 뇌 과학자가 말하길 인간의 뇌는 부정적인 것에 먼저 반응하도록 진화했다고 한다. 살아남기 위해서 위험에 먼저 반응하기 위한 자연스런 진화의 결과로 설명된다. 하지만 세상만사 완벽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