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잣말 하는데 뭐라고 할 사람 없겠지. Open 된 블로그라고? 그럼 보기 싫은 사람 안보면 되지. 블로그 한 1년 넘게 해보니 은근히 남 눈치 보게 되더라. 명목상 일기라고 해 놓고서도 덜 솔직해지는 것. 재미 없나, 내 생각이 너무 강한가?... 돈키호테 같아서는 곤란하지만 사실 남에게 잘 보이려고 시작한 건 아니지. 이제는 참고 감추며 살기가 싫다. 얼마 안 남았어. 그렇다고 조급해야 할 필요는 없지만. 창 밖을 보니 눈이 거의 다 녹았다. 심심하면 그냥 걷자. 그마저 안되면? 글쎄…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해보지 뭐. 세상은 넓고 아직 할 수 있는 일은 많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