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아주 권위적인 사람과 아주 겸손한 사람 양 극단을 잇는 선상 어딘 가에 위치해 있다. 비교적 권위적인 것에 가까운 사람은 왜 그럴까? 먼저 ‘권위’ 자체는 나쁜 것이 아니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권위가 있어야 힘이 생긴다. 단, 그 권위가 리더에 의해서 강요되거나 권위가 필요하지 않은 시간과 장소에서 발현되면 문제가 된다. 여기서 ‘권위적’이란 의미는 후자의 경우다. 권위는 권위를 가지는 개인과 그가 속한 집단의 상호작용에 의해서 생겨난다. 권위라는 힘을 발현할 수 있는 개인의 능력과 그것을 조장하고 인정해 주는 조직원이 상호 작용하는 것, 즉 ‘곱하기’의 관계다.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서 예를 들어보자. 권위가 가장 필요한 조직이 어디일까? 민감할 수 있지만 우리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교회를 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