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가끔씩은 일탈을 꿈꾼다. 정해진 삶의 틀에서 벗어나 보는 것. 탈선과 같은 의미는 배제하고 한번 변화를 가져 보는 것. 그러나 이것저것 생각할 것이 많다. 시간, 돈, 준비물, 같이 갈 동무, 주위의 시선, 이 나이에,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불편함… 없는 용기 내라고 할 수는 없고, 그래서 그저 내가 당장 할 수 있는 것 해본다. 탈 수 있는 차 있고, 몇 백 km 달릴 휘발유 살 돈 되고, 시간도 있네. 구글에 들어가서 다다다다… 내가 사는 곳에서 300km 이내 가장 가고 싶은 곳. 한눈에 팍 들어오는 사진. 얼추 280km 되는 곳, 바다 같은 호수의 만(Bay), 절벽, 해식 동굴, 겨울철에는 인적 드뭄. 딱이다. 따뜻한 옷 입고, 도시락, 약간의 간식, 트레일 걸을 때 필요 장비 답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