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일상

만추(晩秋)

Chris Jeon 2024. 11. 3. 09:32

 

 

할 일이 없어서 심심하다.

그래서 없는 일도 만든다.

이런 사람은 아직 행복하다.

건강이 허락되고 의욕도 살아있다.

 

심심한데 일 만들기도 힘들고

누가 나를 찾는 소리마저 줄어들면

귀에서 쨍~ 소리 들릴 듯 조용하고

난 슬퍼질 것 같다.

 

며칠 좀 무리했는지

코 밑에 염증이 생겼다.

거울보고 약 바르며

싱긋 웃는다.

 

♥가을 끝자락이 겨울 문턱을 넘어가는 것이 보입니다.

  만추 많이 즐기시고 건강 하십시오 ♥